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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xxx

10cm / 가요계의 크레센도 데크레센도

정말이지 들을 때마다 하는 생각

크레셴도 데크레센도가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그게 바로 10cm가 아닐까 

 

어쩜 저렇게 밝은 장꾸 곡도 잘하고 절절한 곡들도 잘할까 싶은데 

목소리마저 크레센도와 데크레센도가 공존한다는 거지.

 

정말 편애하는 뮤지션이기도 한 10cm

봄이 좋냐 같은 노래들도 좋지만

 

사실 나는 짝사랑 찌질 감성에 특화된 편이라 

아예 다른 음악이지만 radio head의 creep과 비슷한 노선의

10cm만의 감성이 담긴 곡들이 좋다.

(누가 더 잘났고 명성이 있고 잘하고 말고 따지고 싶지 않다.)

 

10cm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을 뽑으라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꼽을 perfect

 

그리고 스토커

뮤직 비디오를 정말 잘 안 찾아보는 편이라

오피셜 뮤비를 처음 봤는데 

오늘은 퐁네프의 연인들을 봐야겠다. 

 

개인적으로는 둘일 때의 10cm도 좋아했었고

선우정아의 '츤데레'에 윤철종의 목소리도 좋아하기도 해서 

지금 상황이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챙겨 듣는 편이다. 

 

10cm의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하면서 그런 이미지들이 사라졌지만

초창기에 나는 10cm가 마냥 장난기 가득한 밴드인 줄 알았고 

잘 찾아듣지도 않았었다. 

 

 

출처 : 벅스뮤직

 

그랬던 이미지가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게

2012년 발매된 2.0이라는 정규앨범. 

그리고 '이제 여기서 그만'이라는 곡과

 

 

'그러니까'라는 곡을 들으면서 

10cm의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했다. 

 

10cm가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구나.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던 앨범. 

 

가사도 좋은데 멜로디랑 들어맞기도 하고 

그게 또 10cm의 목소리로 들을 때 더 사는 것 같아서 좋다.

 

 

마무리는 미발매곡인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오늘이 어제가 되기 전에' 라이브 영상으로

 

나는 이걸 들으면 왜 자꾸 여름밤이 생각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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