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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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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hino | Spring Summer 2021 | this isn't puppet show 개인적으로 '모스키노'라는 브랜드를 떠올려 보면 투에니원의 CL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실험적인 디자인과 키치한 무드가 적절히 뒤섞인 이미지가 떠오른다.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락다운으로 인해 다수의 인원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패션업계에서는 각브랜드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관객이 없는 패션쇼를 진행했다. 모스키노는 단순히 관객이 없는 런웨이가 아닌 인형에 옷을 입혀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의 인트로 영상부터 안나를 포함해 프론트로에 앉혀진 유명 인사들의 모습이나 메모장을 클로즈업 한 모습 등 흥미로운 연출이 들어간 패션쇼의 모습은 관객이 없이 텅 빈 무대에서 카메라만 가득하던 패션쇼보다는 유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아래의 영상에서도 거론되지만 이런 디테일들은 제리미 스캇의 패션과 패션..
Dior x Matteo Garrone / Dior Autumn-Winter 2020-2021 Haute Couture showcase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영상을 보고 긴 버전은 없나 찾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유튜브 오피셜 채널에 있었다. 위 사진은 디올 오피셜 홈페이지의 캡처 안 그래도 도입부에 인어가 헤엄쳐서 오는 부분과 함께 가장 마음에 들던 장면 가장 마음에들던 착장 영상을 캡쳐했다. 위에 걸어둔 링크로 들어가면 사진과 함께 이렇게 동영상도 볼 수 있는데 각 착장마다 룩 넘버가 아닌 이름을 붙여둔 것도 인상적이다. 감독을 맡은 마테오 가로네는 도그맨, 테일 오브 테일즈라는 영화의 감독 이 영상을 보고 처음 알게 됐지만, 포스터만 보고 테일 오브 테일즈를 보고 싶어 졌다. 디올 뷰티도 그렇고, 옷들도 그렇고 따지자면 비호하는 브랜드에 가까운데 디올에서 나온 영상 작업물들은 좋아하는 편이다. 탈인간 판타지 가득한 영상에 지나지 않다고..
MONOGRAFIA VALENTINO Hunger TV March 2013 Photographed by Nicolo Terraneo source: hunger tv
VALENTINO READY TO WEAR FALL/WINTER 2013-2014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뭐냐고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발렌티노. 발렌티노의 쇼는 좋아하는 착장을 꼽아내는것이 힘들고 무의미할 정도로 항상 취향이다. 색이나 원단의 광택과 움직임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잘 활용하기도 하지만 압도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가지면서도 감각적이고 정성스러운 디테일들이 좋다. 다만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동양계 모델이 없이 백인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캐스팅이 매우 아쉽다. Looks Details mood lace/flower/red/blue/white/black/simple/graceful/solid sad/beautiful/deep/magnificent. setlist 1) K&F Thema - Apparat 2) Sacrilege - Yeah Yeah Yeahs 3)The H..
ROCHAS FALL 2014 RTW COLLECTION 총 32착장의 콜렉션 이었는데 과장된 장갑들만 빼고는 메이크업마저 취향이었던 쇼였다.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컬러감을 유지하면서 깊은 색감과 옅은 색감을 조합한게 좋았고 다양한 소재의 패브릭에 자수와 라인스톤을 매치한것도 너무 좋았다. 와중에 박쥐 실루엣의 선글라스가 귀여워서 웃었다. 디테일하면서도 볼드한가 싶다가도 글램보다는 러프에 가까운 실루엣들도 좋았다. 추려놓은 착장 중에도 가장 마음에 드는게 4번과 18번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보그런웨이 Look No.2 Look No.4 Look No.11 Look No.12 Look No.13 Look No.15 Look No.18 Look No.19 Look No. 20 Look No.21 Look No.23 Look No.24 보그 칼럼 2020/04/06 ..
THIERRY MUGLER Haute Couture Spring 1998 Paris 화질이 좋은 영상이 남아있지 않아보그 런웨이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룩넘버가 매겨진 사진은 남아있지 않아서유튜브 fashion channel 에서 찾아봤다. 찾아보게 된 계기가 된 사진 쇼 영상에서는 14:06초에 등장원단 디테일이 이뻐서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그럴만한 영상이 없었다 확실히 예전 쇼들이라 그런지모델들도 지금보다 깡말랐고 워킹스타일이나 포징도 다르고이 쇼에만 한정된건지 노출이 과한 복장에 유독 박수세례가 쏟아지는 느낌 각지고 뚝 떨어지는 깔끔한 선이 많아서 1998년대라는 시기가 의심스러워 질 정도로 세련된 느낌의 복장들도 많았고 굉장히 모던하고 다채로운 색사용을 뺀 돌가 같기도 했고 정말 시대가 믿기지 않을정도로 세련됐다는 생각이 드는 라인의 착장들이 많았는데 결국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한..
Tom Ford | Spring Summer 2019 Full Fashion Show | Exclusive 새벽에 잠이 깨는 바람에 휴대폰 만지작 거리다가 * 사진출처 톰포드 공식홈페이지 톰포드 이번시즌 힐이 너무 이쁘길래 쇼를 찾아봤다 굉장히 편애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어두운 조명 이용해서 베일 벗듯 등장하는 시작부터가 세련 어두운 조명아래 날 사로잡은 무브 (갑자기 분위기 무밍해짐) 모델대신 드론이 백을 들고 나오면서 시작을 알린다던지 실험적인 시작으로 흥미를 끄는 쇼들이 많은데 (이런게 싫다는건 아님) 해마다 실험적이고 웅장한 무대 선보이는 샤넬의 난 슈넬이야!!! 하는 런웨이가 아니어도 (이것 역시 싫다는건 아님) 이미 퀄리티가 혁신적인데 뭐 꾸밀필요 있나여.. 그냥 한번 봐 하는 느낌 셋리스트랑도 너무 찰떡이어서 좋았고 ▽ 1) Zu Asche Zu Staub, Severija 2) Freaks, ..
Gucci | Fall Winter 2018/2019 Full Fashion Show | Exclusive 몇년 전 구찌 명성 다 갔다 싶었다꼭 시체들같은 컨셉 매우 거슬리고장발의 디자이너가 이상하게 예수님이랑 겹쳐보였던게 코메디..ㅋㅋ 그래도 색채는 아직 구찌면서 맥퀸이야 뭐야 싶다가도 샤넬이나 돌가외 여러 브랜드들이 마구 섞인 느낌이 들고불호 아주 불호 댓글 죽 읽다가6:53 me leaving my best friend’s house in the morning 이런 댓글있어서 한참을 웃었다. 총 90착장 중 취향이었던 착장 look 33Model: Sedona Legge look 34Model: Levi Overvesten look 44Model: Nika Cole look 53Model: Mae Mei Lapres look 55Model: Marisha Urushadze look 56Model: 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