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막 이 곡이 나왔을 때는 꼭 관련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즐겨 듣던 생활 따라, 어마 무시하게 피곤했던 시간들이라 이제야 글을 쓴다.
당시만 해도,
내가 좋아하는 둘이 콜라보를 했다는데
안 챙겨 들을 수가 있어야지.
했었는데, 요즘은 라우브가 콜라보만 하면 화제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곡이 공개되면 뮤직비디오 체크를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첫인상은 가사와는 전혀 다른 감상을 했었는데
나의 상상 속 곡의 이미지는
썸 혹은 호감 상태의 두 사람이 여기 왜 왔지 싶은 노잼 파티에서
나 지겨워 집에 가자 웅?
하는..ㅋㅋㅋㅋ 아주 애정 가득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투정 같은 이미지였다.
이건 물론 후렴구 말고는 거의 모든 가사를 알아듣지 못했기 때문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hate it, taking a shot
'cause i can't take it
but i don't think that they make anything that strong
so i hold on
↑ 이 부분과
strangers, killing my lonely nights with strangers
and when they leave
i go back to our song, i hold on
hutrs like heaven
lost in the sound
buzz cut season
like you're still around
cna't unmiss you
and i need you now
↑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던 부분
트로이랑 라우브 특징이기도 하지만
맺고 끊는 완급조절이 굉장히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라
끊을 땐 끊는 문장이면서 전반적으론 매끄러운 가사가 좋았고
문장을 끊는 타이밍들도 너무 귀여워서 좋았다.
특히 ver.2 부분은 메이킹 영상에서도 언급된 구절이었는데
살짝 다른 흐름의 사견이지만,
잘 마주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곡 내용과 상관 x)
저도 지나간 것들을 잘 놓지 못하는 편이라
스스로 고문하는 건가 싶다가도 동시에 그게 좋기도 하다는 말에 굉장히 공감됐다.
서로 이 부분이 좋았고, 저부분이 좋았고 하는 이야기들 나누는 것 도 너무 좋았고
콜라보 작업을 굉장히 즐겁게 했구나 싶었는데
진짜 어느 배댓 말처럼 i lauv you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좋았던 라이브 영상.
아무리 봐도 트로이 시반 진짜 치고 들어가는 거 특장점인 거 같고
시선으로 호흡을 읽는 트로이도
자기 곡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하는 라우브도 좋고
연출만큼이나 맺고 끊는 게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무엇보다 좋았다.
살리기 힘든 이펙트들을 살리는 대신
차라리 매력적인 목소리나 바이브 살려줘서
처음부터 끝까지 숨도 함부로 못 쉴 정도로 빨려 들어서 감상했다.
이렇게 둘이 흥 타는 거 보면 또 귀엽고
꽁냥 바이브 넘치는 무대였어서 더그랬나 싶지만
근데 라우브 자기 노래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싶고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마저 트로이 시반 들어가는 모먼트 너무 개취..
드럼 굿잡
베뎃스 흉내를 내보지만 잘 안 되는 둘 너무나 커엽고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없는 곡이었다.
+
트로이는 눈이 어쩜 저렇게 반짝반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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