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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마음

사랑이라는 감정은 뭘까. 
가족애는 뭐고 자기애는 뭘까. 
왜 나는 가족도 나도 사랑하면서 
나와 가족을 그저 좋아하기만 하는건 안될까.

나는 분명 가족도, 나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어떤 부분들은 감당이 안되어 외면하기 바쁘고 
사랑하지만, 미운 마음이 들어 
더 많은 사랑을 전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가족들과 가까이 있을수록
좋아하고만 살기에도 모자란 날들이라는게 절절히 느껴져 
심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나를 힘들게 하는 행동이나 말이 싫어 
나도 미운마음이 들면서도 
그만 미워하고 사랑만 하고 싶어 많이 울었다. 

내가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며
내 마음은 내 것 이기도 하지만 
온전한 내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향한 이들과 함께 나눠가진 기억이고, 감정이라
내 뜻대로 흐르지 않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기쁜 일만 겪는 것이 아니라 
슬프거나 화나는 일들을 겪고, 좌절도 겪어가며
다음에 다가올 더 소중한 기쁨을 맞이하며 살아가듯

내 마음과 감정도
함게 살아온 이들과 나누어 온 시간과 기억만큼 만큼 
슬프기도, 기쁘기도 하다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 







-

근데 이렇게 실컷 스스로 다독여 놓고도

그게 또 생각대로만 되는건 아니어서

한낱 인간이 다 마음대로 하고 살 수 있는것도 아니고 뭐.

하고나면 

아니 긍까 그게 왜 안돼는데요 내 인생인디 

하고 짜증으로 좀 덮어져ㅋㅋ

 

 

내가 딱 100번째로 좋아요 누르고 온 노래 듣구가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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