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간다
지난날이 서러워 내일을 소망하는 지금도,
다가올 날이 두려워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어제, 밤에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
각자에게 다르게 주어진 기한은
진작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불공평 하고,
그것이 현실이어 야속하다.
시간이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
통증에 휘둘려 눈감지 못하던 밤에도
벅찬 마음에 이대로 멈췄으면 하는 순간에도
쉼 없이, 공평하게 흘렀을 것이다.
너무하다 눈을 흘기고 서럽다 울어봐도
결국에는 쉼 없이 한결같고,
공평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게 흐른 시간을 잘 지나왔고
앞으로도 지나게 되겠지 생각하면,
나만 할퀴어 지는게 아니고,
같이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래도 좀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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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에게 할당되듯 주어진 시간과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갑자기 서럽고 무서운 순간들이 많다.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꾸역꾸역 되뇌는 생각들이다.
아무리 혼자가 아니어도
쫄보는 별게 다 무섭다 사람들아~~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