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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Xx

영국 형사물 'Luther' / 루터와 앨리스의 케미가 그립다

사진 출처 : https://www.bbc.co.uk/iplayer/episode/b0bxbkxc/luther-series-5-episode-4

 

서양권 넷플릭스에는 루터가 올라와있는 것 같은데 

한국 넷플릭스 에는 아직 올라와있지 않아서 (2020.04.08 기준) 왓챠에서 봤다.

왓챠에는 시즌 4까지 올라와있고, 촬영은 시즌5를 마치고 시즌6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루터는 루터라는 이름을 가진 형사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는 경찰에서도 뛰어난 감과 능력으로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독단적인 수사로 질타를 받기도 한다.

 

물불 안 가리고 나쁜 놈들은 잡아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루터 

시즌1을 토렌트로 다운받아 보던 시절까지만 해도 

내가 2020년까지 이 시리즈를 챙겨보게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이 드라마에 이렇게까지 빠져든 이유는,

BBC제작 드라마 답게 드라마의 짜임 자체가 굉장히 탄탄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버린 것 도 있지만

 

극 중, 앨리스 모건 는 이름으로 나오는 사이코패스

'루스 윌슨' 과의 캐미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저래뵈도 둘의 관계는 서로를 못죽여 안달난 관계에서 출발했다 

 

두 캐릭터가 워낙에 임팩트있고 매력적이다 보니

그런 둘 사이의 텐션이 스릴있는 극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도록

경악스럽고 순전히 자신의 쾌락만을 위한 잔악무도한 범인들과

그런 범인들을 다소 거친 방법과 어떨때는 불법적인 방법까지 사용하는

독단적인 수사를 벌이는 루터를 보면서

 

간혹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잔악무도한 범행들을 실생활에서 마주할때면,

법적 처벌보다 불법적 처벌을 바라게 되는 나 자신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지키라고 있는것이 규칙이고, 지나친 공권력을 행사를 막기위해서라도

절대적 수사권을 줄 수는 없겠지만

이미 '윤리'를 저버리고 통하지 않는 대상에게 '윤리'라는것이 지켜질 필요가 있는가 

애초에 '윤리' 라는것이 선과 악을 떠난 인간 모두의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을 정해 판단하는 일들이

얼마나 무겁고 어려운 일인지 생각하게 된다.

 

서양권에서는 얼마전 코로나에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공 루터역의 이드리스 엘바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샀지만

다들 시즌6를 기다리는 분위기. 

https://twitter.com/idriselba/status/1239617034901524481?s=20

 

Idris Elba on Twitter

“This morning I tested positive for Covid 19. I feel ok, I have no symptoms so far but have been isolated since I found out about my possible exposure to the virus. Stay home people and be pragmatic. I will keep you updated on how I’m doing 👊🏾👊🏾 No panic.

twitter.com

▲ 이드리스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터 시리즈의 팬으로서, 이드리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