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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Xx

새로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BEASTARS'

일본어 사용이 주가 되는 직업이나 부업을 그만둔 이후로

공부는 하긴 해야겠는데 새삼스레 책을 펼쳐 공부는 하기 싫어서

뉴스나 팟캐스트,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매체들을 흥미가 없어도 일부러 접하는 편이다.

 

드라마로 일본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10년 가까이 마음에 드는 일드를 찾지 못하다 보니 

일본 드라마가 더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넷플릭스에 짧은 시간으로 올라오는 애니메이션들은

영어자막이나 일본어 자막을 깔아 두고 공부 삼아 보는 편이다. 

 

https://www.animatetimes.com/tag/details.php?id=7847

2018년 만화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1기는 2019년 방송이 종료되었고,

2기는 2021년 후지테레비 방송 예정이라고 한다. 

 

구글에 ビースターズ (비스타즈)를 검색해 봤을 때, 1기는 일본 내에서 호평을 받은 편인 것 같았다.

 

출처 : 넷플릭스

 

재생 시간은 20분 정도 되는데,

영화든 뭐든, 워낙에 시사/교양 프로나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미디어 콘텐츠에

대단한 기대를 하기 보다 일단은 보고 보는 걸 즐기는 편이라

단순히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되는 애니메이션이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육식의 본능을 억누르지 못해 힘들어하는 늑대나,

남자 문제가 복잡한 토끼 이야기나

정치질을 하는 동물들이나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학교 내의 연예인 같은 존재

등등이 출연한다. 

 

공식자료들에 표현된 대로, 

청춘 드라마의 동물 판 정도 되는 애니메이션이다. 

 

이거 사람이 메인인 드라마였으면 오글거렸겠는데..

하는 정도의 오글거림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오히려 청춘을 다룬 콘텐츠 특유의 감당 가능한 정도의 오글거림을 즐기기도 한는편이라 

그건 청춘이나 성장을 다룬 콘텐츠들에서는 필요 불가결한 존재라고 생각해서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일본 애니메이션답게 짜임새도 어느 정도 있으면서,

열등감이나 불안 스스로에 대한 불신 같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져본 적 있는 감정선 위주의 에피소드가 많은 것 같아

꽤 칙칙한 전개가 되진 않을까 했는데

적절한 오글거림 때문인지 생각보다 편하게 보고 있다.

 

신선하면서도 부담없이 볼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추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