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제작자인 아버지를 둔 비욘세를 위해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그룹으로
비욘세가 이렇게 유명해지기 까지의 과정과 여러 특혜들을 둘러싸고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쏟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을 받고 있는건
마냥 여왕같은 이미지라기보다,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럴 것이다.
실제로 많은 미국인들이 몇몇 굵직한 논란(...)속에도
'비욘세를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는다'는 마인드를 당당히 표출하기도 한다.
그런 비욘세의 '여왕'이미지를 확실히 한 'Bow Down (bitches)' 클립 영상
매번 화제를 몰고 다니는 비욘세이긴 하지만
이때는 비욘세의 여왕 혹은 여전사 이미지가
타고난 잘남을 암시하는듯한 자켓이미지와고압적인 분위기의 영상 클립과 어우러져 화제가 됐었다.
나도 당시에 우연히 텀블러에서 자켓 이미지를 접하고 밤새 기다렸다 클립 영상을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흑인 여성들과 비욘세가 가지는 공감대는 감히 상상도 못 하겠고
그들에게 있어서 비욘세가 얼마나 영웅 같은 존재일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pretty hurts와 같은 곡들로 그간 여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해왔던 비욘세가
'흑인' 혹은 '흑인 여성'을 대변하는 곡으로 화제가 되었고, 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ormation'
슈퍼볼에서의 공연이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흑인인 비욘세가 흑인을 대변하는 곡을 했다고 놀라던 백인 대중들을 비꼬는 SNL 영상이 특히 인상적이다.

비욘세의 무대들을 챙겨보면서 많은 영상과 무대들을 봤지만
정작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는 화려한 무대가 아니었다.
싱가폴의 병원에서 한 halo라이브 영상
이렇듯 그녀의 가창력과 무대에 임하는 태도는
무대가 화려하지 않을 때 더 빛을 발하기도 한다.


오바마 취임식 때 부른 국가를 립싱크를 했다고 질타를 받기도 했었는데
비욘세는 이에 대해 한동안 언급하고 있지 않고 있다가
슈퍼볼 기자회견 때 무반주 국가를 부르며, 곡이 끝나자마자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웃으며 질문이 있으면 하라는 말을 건넨다.
논란에 대한 답변을 하는 영상을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슈퍼볼 경기를 앞둔 공연에 몰두하고 있었고, 취임식 밴드와 리허설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연이 성공적 일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고
더군다나 무대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대를 망치지 않기 위해 립싱크를 했으며
립싱크 음원에 맞추어 같이 노래했다고 해명했고
많은 이들이 이런 비욘세의 당당한 해명에 지지를 표했다.
pretty hurts의 가사처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며


싱글레이디만큼이나 많은 짤을 생성한 저세상 텐션 비욘세의 7/11의 뮤직비디오로 포스팅을 마친다.

'취향 > xxx'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ench pop band / Manceau (0) | 2020.04.17 |
---|---|
Jessie J 제시제이 (0) | 2020.04.11 |
김광석 '서른 즈음에' (0) | 2020.04.09 |
몽니 '술자리' (0) | 2020.04.07 |
브로콜리 너마저 (0) | 202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