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w forever
아티스트 The Quiett
앨범종류 정규
발매일 2018.09.07
장르 랩/힙합
스타일 랩, 힙합
기획사 ILLIONAIRE RECORDS
유통사 지니뮤직, Stone Music Entertainment
재생시간 38:23
별건 아니지만, 소문자로만 제목 붙인 갬성 취향이다
한강 gang (Feat. Byung Un & CHANGMO)
보컬 The Quiett
피쳐링 Byung Un , 창모(CHANGMO)
작곡 프리마 비스타(Prima Vista) , Byung Un
작사 The Quiett , Byung Un , 창모(CHANGMO)
편곡 프리마 비스타(Prima Vista) , The Quiett
앨범 glow forever
재생시간 03:25
솔직히 대학 졸업하고는 힙합'만' 듣던 음악 습관이 없어져서,
자연히 당시 덕질하듯 챙겨 듣고 찾아보던 습관들도 자연히 없어졌고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프리마비스타 이름이 올라있는 걸 보고
정말 긴 인연이구나 싶어서 놀랐다.
반갑기도 했고.
정확히 어떤 앨범의 가사집을 보고 프리마 비스타의 이름을 익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한창 앨범을 사다 모을 시절에 자주 보던 이름이어서 자연히 익은 이름이었는데
벅스에 검색해봤더니 왜인지 '그래, 이 앨범에서 봤었지' 하는 앨범이 없어서 당황 중(...)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는 아무리 음악을 안 가리고 듣기 시작했다지만,
기본적인 취향 이런 건 잘 변하질 않아서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면서 새롭게 내는 곡들을 듣고 있으면
유독 고등학생, 대학생 때 시절의 소울컴퍼니를 많이 그리워했고, 그립다.
(메드크라운은 살짝 한결같지만..ㅋㅋㅋ)
팬들이랑 쪽지도 주고받던 쏠컴 세이클럽 잊지 모태..☆
국내 힙합에 관심 갖게 된 계기가 쏠컴의 더콰이엇이었기 때문에
소울컴퍼니가 해체하고 솔로 앨범 한두 장 낼 때까지만 듣고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고 나서부터는 관심을 껐었는데
본격적으로 일리어네어에 소속되고 나서부터는 더 취향에 안 맞는 곡들이 많았으니 더 그랬다.
물론 연결고리 같은 히트곡들은 들을 때마다 아직도 내적으로 신나 하긴 하지만
오히려 일리어네어 활동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취향에 맞지 않아 즐겨 듣지 않았던 도끼를 더 즐겨 듣게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도 그럴 것이,
더콰이엇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246까지의 앨범들이었고
가장 앓았던 곡이 '닿을 수 있다면' 이기 때문
소울컴퍼니 중에 가장 좋아하고 응원하는 멤버는 메드크라운과 랩괴물 화나지만,
가장 열광했던 감성은 (키비 포함) 이루펀트나 더콰이엇이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음악을 장르로 구분 짓고,
내가 즐겨 듣는 장르가 아니면 폄하하는 편협한 시선이나 취향이 부끄럽게 느껴져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듣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강갱을 들으면서
그렇게 편견을 가지지 말자 했으면서도
정작 내가 즐겨 듣던 뮤지션에 대해서는
호감을 가장한 편견이 생겨버린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은 이런 모습이고, 내가 좋아하는 감성은 이런 감성이니까
멋대로 구분 짓고
결국엔 나 스스로도 변한건 마찬가진데
와중에 내가 소중하게 간직하던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미화되기도 해서,
혼자 실망하고 좋았던 기억은 봉인해버린 채로 멀리해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언더니 뭐니 운운하고 인디라는 장르로 구분 짓는 게 웃기기도 한데
언더, 메이저를 떠나서 실제로 스타일이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고 나서는
워낙에 심취해 듣던 뮤지션이었다 보니 서운한 기분까지 들기도 했다.
(왜인지 이쯤 듣고 싶은 never go back)
2018년에 발매된 한강gang을 태어나서 처음 들은 오늘,
몇 년 만에 더콰이엇의 앨범을 다시 찾아들었다.
별생각 없이, 감정 없이 듣다 보니
go yard, asap, 멀리, 여름밤, way back home 같은 곡들은
여전한 것 도 같은데.
당연히 창작을 하다 보면 마냥 멈춰있을 수는 없는 건데 괜히 멀리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 어른이는 샤월/탬덕이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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