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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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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The Intern (2015) 2015년, 이 영화가 개봉되던 때를 기억한다. 졸업 후 인턴을 했던 경험, 꿈에 부풀어 스스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믿으며 열정 페이를 받으면서 내 생활도 못 챙기고 일하던 경험이 떠올랐다. 챙겨봐야지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한창 일이 많던 2015-2016년이라 챙겨보진 못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 30세의 나이에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의 사장직을 지내는 쥴스(앤 해서웨이)와70세 인턴인 벤(로버트 드 니로)이 함께 일을 하며 함께 겪어나가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다. 벤이 입사 후, 줄스의 전속 부하로 배정되고쥴스는 나이 많은 사람은 부하직원은 싫다는 티를 팍팍 내며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벤은 아랑곳 않고 자신의 할 일을 찾아 해 나간다.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알고,..
정직한 후보 (2020) / 여러모로 아쉬웠던 영화 코로나가 아직 한국에 퍼지기 전에 기대했던 영화가 있었다. 라미란이 48편의 영화 끝에 첫 주연을 맡았던 걸캅스 이후 다시 주연을 맡은 영화인데다가 호감도 높은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직한 후보' 영화 '라이어 라이어'를 카피한 브라질 영화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영화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얽힌 스토리도 영화의 주제로 볼 수도 있는 정치와 거짓말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4선 국회의원인 라미란이 하는 말들은 국민은 개, 돼지라 칭해 논란이 일었던 국회의원의 언행이 떠오르기도 한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국회의원이 그것도 '살인만 안 하면 당선 확정'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이미지 관리 잘 된 국회의원이 갑자기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설정은 흥미로웠고 거침없이 ..
사냥의 시간 (2020) /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할 영화인가 스포일러가가 포함된 글입니다. 많은 이들이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런 윤성현 감독의 9년 만의 작품이라는 것을 보고,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출연자들을 보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봤던 것 같다. 나는 파수꾼이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고,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선공개된다는 사실도 팟캐스트를 듣다가 알게 되었다. 아무리 넷플릭스에서 120억을 지불하고 독점한 영화라고는 하지만, 하도 악평을 퍼붓던 내용을 한차례 들은 후였기도 했고 파수꾼도 보지 않았고, 9년 만의 작품이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기대는 없었다. 디스토피아적 배경 영화는 한국의 경제력이 완전히 무너진 가상의 배경에서 시작한다. 거리는 미국의 슬럼가처럼 변하고, 한국의 화폐가치는 완전히 추락..
이웃집 토토로 (1988) / 취향아님, 메이는 귀여움 일본에서는 1988년, 반딧불이의 묘 와 동시 개봉되었고한국은 2001년 개봉, 2019년 재개봉중국에서는 2018년 개봉했다. 1950년쯤, (아마도) 꿈속과 현실을 오가며 토토로와 하는 모험이 주된 내용이고,이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에서는 어린아이들 특유의 의 순수한 모습이 엿보인다.결말이 뜻하는 것은 사실 아이들의 죽음이라는 루머는 지브리 스튜디오 공식 블로그에서 부인했다.1950년대 초반을 다룬 '반딧불이의 묘'와 함께 개봉하여개봉 당시 일본 국내에서는 여러모로 화제가 되면서 만들어진 루머가 아닌가 싶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나서정말 내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과 맞지 않는 건지특정 작품만 그렇게 느낀 건지 궁금해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을 좀 더 보고 싶었다. 센과 치히로..
레이디 맥베스 (2016) / 취향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 영화는 보고 싶은데, 끌리는 영화가 없을 때 포스터나 썸네일의 첫인상에 걸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 먹으면서 포스터 사진을 들여다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가볍고 엉성한 분위기의 인소를 떠올리게 하는 부제목은 포스터와 영화의 분위기에 안어울려 아쉽지만 텍스트가 빠진 썸네일 이미지는 색감을 포함한 분위기가 취향이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였는데, 니콜라이 레스코프라는 러시아 작가의 이라는 작품이 원작이라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소설이 읽고 싶어 져 전자책을 찾아봤는데 리디셀렉트, yes24 북클럽, 밀리의 서재 에는 없었다. 아무래도 종이책을 사야 할 것 같다. 열일곱의 소녀가 늙고 무심하고 정신이상이 있어 보이는 늙은 지주에게 팔려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